다보스포럼 2025 핵심 : AI 혁명, 트럼프의 귀환, 성장의 재구성
다보스포럼 2025, '지능화 시대의 협력' 주제로 폐막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지능화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월 24일 막을 내렸다.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특별취재팀을 파견한 매일경제는 이번 포럼의 핵심 키워드로 △AI의 전방위 확대 △트럼프의 귀환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중국의 퇴조와 인도·태국의 부상 △분절된 세계 질서를 선정했다.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는 AI의 전방위적 확대
이번 다보스포럼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2016년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선정한 이후 9년 만에 AI가 다시 주력 기술로 조명됐다.
과거 정보기술(IT) 중심으로 국한됐던 AI의 영향력은 이제 제조업,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었다.
소거타 사하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사장은 “이제 모든 기업이 AI 영향권에 들어섰다”며 산업 전반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AI 분야 글로벌 리더인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이 별도의 포럼을 개최하며 주도권 경쟁을 펼쳤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올해 처음으로 AI가 설계한 신약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암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큰 관심을 받았다.
기업들은 AI의 윤리적 규제와 개발 방식에서도 다양한 입장을 공개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트럼프의 귀환과 '미국 우선주의' 부활
이번 포럼에서 또 다른 중심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연설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럼 전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최저 세금을, 해외 생산 제품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는 유가 인하를 압박하고, 유가가 하락하면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토(NATO) 회원국의 국방비를 GDP의 5%로 증액할 것을 요구하며 유럽에 대해서도 강력한 압박을 이어갔다.
성장 중심의 '규제 완화'로 전환하는 유럽
다보스포럼은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강조해 왔으나, 올해는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가 중요한 주제로 부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은 지난 25년간 저렴한 에너지와 자유로운 무역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 이러한 시대는 끝났다”며, 앞으로 25년 동안 유럽이 성장 중심의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퇴조 속 급부상한 인도와 태국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시진핑 주석이나 리창 총리 대신 중국은 서열 6위인 딩쉐샹 부총리를 대표로 보냈으며, 중국 홍보관도 크게 축소됐다.
대신 인도는 인포시스, 타타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대규모 전시관을 통해 강력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태국 역시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다양한 행사와 리셉션을 개최하며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심화되는 분절된 세계 질서
이번 포럼에서는 '분절된 세계 질서'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등 국제적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함께 고관세 정책을 예고하면서 동맹국들과의 갈등 심화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향후 세계 경제의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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